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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공장도 노동법 집단소송 피소

현대기아차그룹 소속 공장에서 일하는 일부 멕시코 근로자들이 현대모비스에 이어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KMMG)에 대해서도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6일 애틀랜타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변호인 측은 지난달 애틀랜타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기아차가 전문직 대상인 TN비자를 이용, 기술자와 엔지니어들을 채용한 다음 저임금 조립라인에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착취당한 임금 지급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원고 측은 지난해 여름 현대모비스만을 피고로 지정했으나 이번에 기아 웨스트포인트 공장까지 피고로 추가했다.   미국 내 멕시코 이민노동자 권익단체의 벤 보츠 법률담당 디렉터는 “이 지역 자동차 제조업계에서 비자를 오용하는 고용주들의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수정된 소장에는 ‘너무 멕시코적’이라며 노동자들을 학대하거나 추방 위협을 가했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또 지난해 9월 채용된 한 근로자는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로부터 조지아주 최저임금인 시간당 7.25달러보다 낮은 임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장은 “지금까지 저임금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는 수많은 노동자의 주장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변경된 소장에는 기아차뿐 아니라 인력공급 업체인 SPJ커넥트, 올스웰, TESS, JKL 등 4개사도 피고로 추가됐다.   이런 주장에 대해 기아 측은 공식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있다. 다만 SPJ커넥트와 올스웰 측 변호사는 “고객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변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한인 변호사는 “기아차 공장을 새로 포함한 것은 집단소송의 판을 키우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김지민 기자집단소송 기아차 기아차 공장 노동법 집단소송 현대기아차그룹 소속

2023-01-06

현대모비스, 조지아에 두 번째 공장 짓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3일 브라이언 카운티 리치몬드 힐에 9억 2600만 달러 규모의 전기차(EV) 부품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조지아 해안 근처에 짓는 이번 공장은 일자리 약 1500개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부품 공장은 자동차 파워트레인을 생산하게 되며, 지난달 착공식을 치른 엘라벨 시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웨스트포인트의 기아차 공장, 앨라배마의 현대차 공장에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자동차의 파워트레인은 엔진 혹은 동력원에서 동력을 발생시켜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부분(바퀴)까지의 전달장치를 지칭하는 말이다.   또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새로 발표한 공장에서 연간 90만 대의 전기차 전력 시스템과 연간 4만 5000대의 통합 충전제어 장치를 구축할 예정이다.     새로 발표한 부품 공장은 현대 메타플랜트에서 약 40분 떨어져 있으며, 2024년에 오픈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단 2주 만에 해당 지역에 위치할 두 번째 협력업체를 발표함에 따라 주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곧 뒤따를 다른 일자리 창출 목록이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현대모비스 조지아 현대모비스 조지아 부품 공장 기아차 공장

2022-11-23

현대 전기차 공장, 기아의 7배 혜택

 현대자동차가 조지아주에 전기차(EV) 공장을 짓는 대가로 받는 세제 혜택이 기아차가 지난 2006년에 받은 혜택보다 7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의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주정부는 투자유치 규모와 브랜드 가치 등에 따라 제공한 인센티브에 차이를 뒀는데, 5500개의 일자리를 약속한 기아는 2억 5800만 달러, 7500개 일자리를 약속한 리비안은 15억 달러, 8100개의 일자리를 약속한 현대는 18억 달러의 세제 혜택을 받기로 했다.     지난 2006년 기아자동차가 미국 내 첫 공장을 조지아주에 짓기로 하면서 받은 2억5800만 달러에는 7600만 달러의 고용세금 공제와 6100만 달러의 부지 구매 및 준비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기아차와 현대차가 받은 세제 혜택 규모가 이처럼 크게 차이 나는 이유는 물가 상승의 영향도 있지만, 기아차 공장 유치 당시 조지아 주정부는 투자유치 대가로 제공하는 세제 혜택에 상한선을 두었기 때문이다.       세법 개정 이전에는 제조업체가 5000개의 일자리를 약속하면, 최대 4500개의 일자리에 대해서만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최소 180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회사는 다른 필요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일자리 한 개에 5250달러 상당의 세금 공제를 첫 5년간만 받을 수 있었다.     그 당시에는 4500개가 넘는 일자리를 확보한 프로젝트가 없었지만, 규모가 더욱 큰 투자를 유치하면서 2021년 관련 법을 개정했다.     전기차 공장, 배터리 공장 등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세금 혜택을 주는 곳은 조지아주뿐만이 아니다. 조지아의 주요 경쟁 주인 테네시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역시 세금 혜택에 상한선을 두지 않았다. 윤지아 기자전기차 혜택 기아차 공장 전기차 공장 현대 전기차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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